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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수분 덩어리 수박의 영양성분과 효능

by 짤랑이 언니 2025. 8. 21.

수박의 영양성분

여름 하면 많은 과일을 떠올릴 수 있는데, 그중 제일 인기 있는 과일은 수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삭함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고 커다란 원통 모양을 조각내서 주변 사람들과 나눠먹으면 맛이 두 배가 돼서 여름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과일입니다. 수박은 맛도 좋지만 우리 몸에도 많은 이점을 줍니다. 오늘은 이 수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박은 약 90%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진 과일입니다. 그래서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체온을 조절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더운 여름철 땀으로 인한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박의 단맛은 인체에서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아르기닌으로 전환됩니다. 그리하여 운동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수박은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시력 보호와 피부 점막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비타민 A,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군이 소량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고 혈압과 근육 및 신경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칼륨, 근육을 이완해 주고 에너지를 생성해 주는 마그네슘,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해 주는 철분과 같은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이로운 수박

앞서 말한 수박이 갖고 있는 영양성분이 우리 건강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수박의 붉은 색소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을 갖는데,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동맥경화,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을 낮춰줍니다. 또한, 비타민 C와 함께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줄여줍니다. 수박의 시트룰린은 운동 효과를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운동 후 근육 피로를 완화하고 혈액 순활을 촉진해 운동 후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수박은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측면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박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피부 탄력을 유지시키고, 색소 침착을 억제해 피부 톤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라이코펜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완하시켜주고, 주름과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 노화도 예방해 줍니다. 수박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피부 속 수분을 채워줘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수박에는 소량이지만 식이섬유가 포함돼있어 다이어터들의 고민인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칼로리로 따지면 100g당 약 30kcal 정도로 양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같은 양을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 덕분에 붓기 같은 부종 개선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박을 잘 고르는 법과 다양한 섭취 방법

좋은 수박을 고르는 방법으로는 겉모습으로 보는 법과 소리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 줄무늬가 진하고 선명한 것이 햇볕을 잘 받아 당도가 높을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표면이 매끈하고 광택이 있을 수록 신선하고 수분이 많습니다. 가끔 노란 반점이 보이는 수박이 있는데 이것은 땅에 닿아 익은 흔적으로 크기가 적당히 크고 선명한 노란색일수록 잘 익은 것이니 수박을 고를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박을 손바닥으로 두두렸을 때 ‘쿵쿵’과 같은 맑고 울림이 있는 소리가 나면 속이 꽉 차고 잘 익었을 확률이 크고 ‘툭툭’과 같은 둔탁한 소리가 나는 경우 덜 익었거나 속이 물러 있을 확률이 큽니다. 같은 크기라면 묵직한 것이 수분과 당이 많고 꼭지가 살짝 마른 것이 알맞게 익은 수박이니 추가적으로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수박으로 주스나 스무디를 만드는 것 외에 다양하게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박에 방울토마토나 오이를 넣고 올리브유와 치즈를 넣은 수박 샐러드, 수박의 하얀 부분을 얇게 썰어 소금물에 절이고 식초와 설탕을 넣어 만드는 수박 피클, 마찬가지로 하얀 부분을 채 썰어 고추장, 간장, 마늘을 넣고 볶아 먹는 껍질 볶음까지 수박 한 통으로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박은 설탕보다는 건강하지만 100g 당 7~8g 정도의 과당이 함유돼있으니, 당을 조절해야 하는 분들은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수분 덩어리 수박으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