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물복이냐, 딱복이냐 : 복숭아의 효능

by 짤랑이 언니 2025. 8. 12.

복숭아의 종류

지금 여름철에는 복숭아가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요즘은 딱딱한 복숭아를 좋아하는 사람들인 ‘딱복파’와 물렁한 복숭아를 좋아하는 ‘물복파‘로 취향이 많이 갈립니다. 복숭아는 여러 품종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식감과 생김새를 갖고 있는 매력적인 과일입니다. 오늘은 이 매력적인 복숭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숭아는 털의 여부와 씨앗에서 분리되는 방식에 따라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털이 있는 복숭아와 달리 털이 없는 천도복숭아 같은 복숭아를 네크다린이라고 합니다. 또한 과육이 씨앗에 단단히 붙어 있는 복숭아는 클링스톤이라 하며, 이를 우리는 ’ 물복’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과육이 씨앗에서 쉽게 분리되는 복숭아를 프리스톤이라고 하고, 이는 ’ 딱복’이 되겠습니다. 그 중간 형태인 세미 프리스톤이 있습니다.

클링스톤 복숭아는 프리스톤보다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과육을 갖고 있고, 프리스톤 복숭아는 단단한 과육으로 클링스톤보다 손쉽게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말한 털이 없는 복숭아인 네크타린 복숭아는 일반 복숭아보다 크기가 작지만 단단하고 단맛이 좀 더 강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A가 일반 복숭아보다 약 두 배, 비타민 C와 칼륨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복숭아의 영양성분과 효능

복숭아는 지방이 거의 없고 탄수화물과 비타민 및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입니다. 비타민 C는 일일 권장량의 약 15%정도 포함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A는 일일 권장량의 약 6%를 포함해 비타민 C와 같이 항산화 작용에 기여합니다. 그리고 심장 및 근육 기능에 중요한 칼륨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복숭아 하나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각종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숭아에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그리하여,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된 노화, 심혈관 질환, 일부 암에 대한 예방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에 따르면 복숭아의 칼륨, 식이섬유가 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기여한다고 합니다.

또한 복숭아의 식이섬유는 프리바이오틱 효과를 발현시켜 장 건강에 도움을 줘 배변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약 90% 정도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무더운 여름날 탈수 증상을 예방해 주고 자연스러운 전해질 보충원이 돼 운동 후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복숭아 성분의 항산화성 및 항염성, 신경세포 보호 역할로 뇌 보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하니, 앞으로 얼마나 더 가능성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식품입니다.

다이어트와 피부 및 시력보호에 도움을 주는 복숭아

복숭아는 다른 과일에 비해 비교적 낮은 GI지수를 갖고 있으며, 풍부한 식이섬유가 당 흡수를 천천히 하게 도움을 줘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과다 섭취 시 과당으로 인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당뇨가 있는 분들은 다른 탄수화물과의 총량을 고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복숭아의 비타민 C는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성분이며, 카로티노이드(베타카로틴 및 루테인 등)는 황반 및 망막 보호를 해줘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이렇듯 복숭아는 몸속 뿐만 아니라 외면의 보호에도 많은 기여를 하는 식품입니다.

하지만 복숭아는 섭취할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일부 분들에 한해 자두, 살구와 같은 과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있는데, 복숭아도 같은 돌과일이므로 알레르기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한 칼륨 성분이 있어 신장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칼륨 섭취가 제한적이므로 섭취 전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앞서 말했는 복숭아는 과당이 있으므로 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은 섭취량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